케미포비아라는 말을 알고 계신가요?
케미포비아 : 화학물질에 거부감을 갖고 극도로 꺼리는 사람들을 일컫는 신조어
-> 자연히 천연 / 유기농 / 친환경에 관심을 가짐
화학물질에 극도의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을 일컫는 신조어입니다.
이도 그럴 것이 침대에서는 라돈이, 살충제 계란에 유해 생리대 논란까지 제품의 안정성에 대한 관심이 올라갈 일들만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케미포비아에서 가장 쉽게 우리가 접하는 것이 직장인이라면,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한 개쯤은 섭취하고 계시는 종합비타민입니다.
좋으면서 안정한 비타민은 고르는 방법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아 오늘은 비타민 잘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죠~

미국 하버드 대학은 2008년 종합비타민 복용에 대한 권장을 발표했습니다.
정제화된 음식만으로 하루에 필요한 영양을 고루 섭취하기 어려워진 식사패턴 때문인데요,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골라 먹을지 고민되는 게 현실에서 그래도 하루 한 알 나에게 필요한 비타민과 미량 영양소를 공급해주는 종합비타민 잘 고르는 방법을 살펴봅시다.
1. 원료 체크
‘원료’를 확인하자!
종합비타민의 원료는 크게 자연 유래와 합성으로 나뉩니다.
자연 유래 비타민은 천연물에서 원료를 얻은 것으로 천연 비타민에 존재하던 다양한 보조인자가 함께 들어있습니다.
반면 합성 비타민은 인위적인 화학반응을 거쳐 천연 비타민의 분자식을 구현한 것으로, 보조인자 없이 영양 성분만 단일로 존재합니다.
비타민이 효율적으로 흡수되고 이용되려면 ‘보조인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요 쉽게 말하면 비타민이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필요한 열쇠 같은 존재입니다.
실제로 비타민 연구의 선구자인 로열 리 박사는 “영양소, 효소, 조효소, 항산화제, 미량원소가 공동 작업을 수행해야 진짜 비타민”이라며 “비타민이 유용한 역할을 수행하려면 모든 보조인자가 포함된 복합체로 존재하고 활동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풀어보자면, 천연 비타민은 열쇠나 가정부를 가지고 있다면 합성비타민은 혈혈단신이라는 겁니다.
그러니 합성비타민의 흡수율이 떨어진다는 거죠. 또한, 합성비타민 논란이 되는 이유 중 하나는 ‘원료’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합성 비타민C는 석유 찌꺼기인 콜타르, 유전자 변형을 가한 GMO 옥수수 등을 주원료로 생산되고 있는데요.
실제로 GMO 옥수수를 먹인 결과 실험용 쥐 50~80%에서 탁구공 크기의 종양이 발생했고요. 호흡곤란과 장기기능 저하 증상도 나타났다는 겁니다. 이는 일반 사료를 먹인 쥐의 발병률보다 3배가량 높은 수치라고 하니 엄청나죠?!
하지만, 일부 과학자들은 천연원료나 합성원료나 다를 바가 없다는 반응을 표하기도 합니다.
천연이든 합성이든 비타민 분자구조가 같으면 당연히 같은 물질인데, 이건 마치 참숯 태워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는 천연이라 괜찮은데 휘발유 태워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는 합성이라 온실효과를 일으킨다는 말과 같다는 겁니다.
또한, 엄밀히 말해 진짜 천연이라면 말 그대로 아무 가공도 하지 않아야 하지만 어떤 비타민이든 정제·농축은 필요합니다.
실제, "천연 비타민은 대부분 효소를 원료로 이용해 만드는데 사실상 합성 비타민과 다를 바 없다.”는 거죠.
2. 안전하게 먹으려면 ‘무부 형제 비타민’ 추천
종합영양제의 뒷면의 성분표를 보게 되면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히드록시 프로필 메틸셀룰로오스.. 같이 생소한 화학물질을 보실 수가 있는데요 이들은 화학 부형제로 영양제의 정제(알약) 형태를 구현할 때 원료 가루를 뭉치게 하고 손에 묻어나지 않도록 표면을 코팅하며 굳기를 방지하는 용도로 첨가되는 성분입니다.
화학 부형제는 원가 절감이나 생산 효율을 위해 사용하는 물질로, 장기 섭취 시 체내 축적 우려가 있습니다.
이에 최근엔 화학 부형제 없이 만들어지는 ‘무부 형제 비타민’에 대한 선호도가 높을 수밖에 없겠죠 부형제 사용 여부는 제품 뒷면에 적혀있어서 쉽게 확인 가능합니다.
3. 원재료 및 함량 체크 방법
‘원재료명 및 함량’을 체크해 원료가 어디서 왔는지 확인해봐야 하겠죠.
자연 유래 원료는 ‘아세로라 추출분말(비타민C)’처럼 천연 물질과 영양소 명이 함께 표기되지만, 합성 원료는 ‘비타민C’ 혹은 ‘아스코르브산’처럼 영양 성분명만 단독으로 표기된다니 참고하세요.

종합해보자면
▶천연이 좋을까요? 합성이 좋을까요?
천연재료에서 비타민을 추출했다고 하더라도 이를 비타민제로 제조할 때 추출, 가공 과정을 거치게 된다.
때문에 '100% 천연'은 있을 수 없다.
천연 비타민과 합성 비타민의 체내 흡수율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성분은 큰 차이가 없겠다는 거죠.
▶비타민제를 선택하는 올바른 기준은?
건강기능성 식품이라는 인증마크와 한글 문구가 동시에 표시돼 있는지 확인한다.
식품의약품 안전처는 안정성과 기능성의 검증 과정을 거친 제품에만 건강기능성 식품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국내 제품이라면 식약처의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인증을 받은 회사에서 생산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이죠. 비타민제는 한국인 1일 영양권장량을 참고해 각각 100~150% 정도의 비타민 함량을 갖췄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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